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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한국어 붐’을 이끈 한국어학부 김경희 동문
2017년 11월 29일 (수) 한국어학부 김경희 동문 korean@cufs.ac.kr

   
▲교실 앞에서
Q. 학우님들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졸업생 김경희입니다. 말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듣는 것도 아주 잘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열린 마음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에 입학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면서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국어교육이 전공이지만 한국어교육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모로코에서 한국어교원으로 활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모로코와의 첫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모로코와의 인연은 우연 같은 필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근무할 때, 공문을 통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고 명예퇴직 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로코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카사블랑카의 하산 2세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었지요. 우리나라와는 너무나도 먼 나라였기에 약간의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할 만큼 젊은 학생들이 한국 드라마와 K-POP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고, 전 그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양과목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쳤습니다. 32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한국의 날 행사’를 진행하여 현지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렸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KBS world radio 주관)’에 참가한 학생을 도와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국어를 잘하는 학생을 선발하여 한국으로 연수를 보냈고 주 모로코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수료식
Q. 한국어교육을 하실 때, 특별한 교육방식이 있다면?
국어 영역 중 말하기에 좀 더 비중을 둬 학생들이 말할 수 있는 기회와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한국 드라마를 활용한 영상 자료인 ‘두근두근 한국어’와 같은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학생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후 수업을 진행합니다. 매체 활용 시에는 어휘 학습도 함께하고, 짧은 문장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외국인이 “안녕하세요.”를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처럼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셈이지요.

Q. 모로코 내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기는 어떠한가요?
한국어 열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 모로코도 젊은 학생 중심으로 K-Pop과 K-Drama 등을 통해 한류를 접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우며 한국어를 구사하게 되는 학생도 많습니다. 흔히 한국의 젊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말인 ‘덕후’라는 말을 이해하는 학생도 제법 있을 정도로 말이지요.
실제로 제가 가르친 학생 중 한 명은 KBS World radio에서 주최한 말하기 대회에서 Top 6에 들어가고 네티즌 상도 받았는데 이 학생도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인터넷을 통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이 학생은 현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문화수업
Q.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지면서, 한국어교원의 활동 무대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어교원이 꼭 갖춰야 할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과 가르치는 사람과의 마음의 교류가 있어야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영어를 구사하는 능력 또한 필요합니다. 외국인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그 학생 나라의 언어(현지어)를 할 수 있다면 아주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영어를 사용하여 부분적으로 진행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데 “영어가 왜 필요해” 라는 생각을 버리고, 적어도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만이라도 영어로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향후 학우님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곳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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